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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혹은 거친 땅 2008.11.14 13:11 | 1463
작성자 의원실 (opmanager) 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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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혹은 거친 땅>


금속에 유채, 30.5 X 49.9Cm, 1943, 프라다 칼로(Megdaiena Carmen Frida Kahlo 1907~54)

제가 프리다 카로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47년 생애를 관통하는 고통과 아픔 때문입니다.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고, 18세 때의 교통사고로 1년 동안의 깁스와 평생 동안 30여 차례에 걸친 수술, 세 번에 걸친 유산 결코 평범하지 않은 고통이 늘 그녀를 괴롭혔지만 엄마가 되고 싶어 했고 좋은 아내가 되고 싶어 했던 사람.
그녀가 세상에 남긴 건 그녀가 그토록 원했던 자식들이 아니라 자신의 고통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들 입니다. 그녀의 많은 자화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자기 연민과 애뜻함이 그녀의 작품에 시선이 멈추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녀의 작품엔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고통과 희열이 넘치도록 가슴 아프게 담겨 있습니다.
아픈 사람들을 많이 보고 살아 온 의사로의 제 경험이 그녀의 작품에 더 공감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살기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들, 살아 있음을 위해 그림을 그렸을지도 모를 프리다 칼로, 린시드 만큼이나 걸쭉하게 마음이 뭉클합니다.




덧글 2개
 홍성광 마음이 담겨있는 놀라운 의원님의 그림평에 많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언제 그림을 감상하실 여유까지 가지실 수 있습니까? 그 위대하신 능력이 존경스럽습니다. 09/10/29 04:22  
 모지선 프리다 칼로를 몰랐었는데 정말 감동이 옵니다 그 고통속에 그표정이나 몸짓의 희열과 승화를 느끼게 됩니다. 감동 의 물결 감사합니다 10/11/0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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